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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275

아! 가을이다 2016. 9. 22.
영랑호의 물새들 요즘 영랑호에는 가무우지 수가 부쩍 늘었다. 젊잖은 백로는 저만치 떨어져 지낸다. 그 사이에 물오리가 바쁘게 넘나든다. 2016. 9. 22.
연꽃 영랑호 범바위 아래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 청초하고 그윽하기 이를데 없다. 그 중 어떤 것은 수줍은듯 잎 사이에 몸을 숨겼다 2016. 9. 22.
백합과 울산바위 한 여름 농사일은 힘겹다. 그러나 주위의 꽃들을 돌아 보면 한결 여유가 생긴다. 백합의 향기가 워낙 강렬해서 오관으로 느낀다. 그러다가 버릇처럼 눈이 울산바위로 향한다. 울산바위의 위용은 폭염도 압도하는 느낌이다. 2016. 7. 15.
복숭아가 많이 열렸다 올해는 앵두, 보리수, 오디, 체리가 거의 동시에 열려 이 놈들 따기 바뻐 집 앞에 복숭아 손 보는 것을 소홀히 했다. 제 때에 전지를 해 주고 알이 작았을 때 적절히 솎아 주어야 하는 데 그냥 내 버려 두었더니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열렸느데 예년에 비해 알이 잘다. 다섯 그루에서 백 수십개를 땃는데도 아직도 제법 많이 달렸다. 색갈이 아름다워 복숭아는 먹는 재미 못지 않게 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요즈음은 불루베리가 한창인데, 한 나무에도 알알이 익어 가는 속도가 달라 한 몫에 수확하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따게 되는데, 그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는 전형적인 체계이어서 늦 봄부터 늦 가을까지 이어가며 실로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제 때에 먹을 수 있어 좋다. 과일 나무들 대부분을 양양 5일장에서 작은 .. 2016. 6. 22.
연산홍의 바다 매년 6월 초면 어김없이 우리집 연산홍이 만개한다. 아직 삼, 사일 더 있어야 절정에 오를 듯 한데, 좀이 쑤셔 오늘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마치 집 전체가 연산홍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다. 연산홍의 아름답고 신비한 색깔에 온통 넑을 잃었다. 2016. 5. 31.
솟대 우리집 보물 1호는 단연 괴목을 다듬어서 만든 모습의 솟대다. 두 놈은 서로 사랑하는 눈빛으로 마주하고 있고, 다른 한 놈이 조금 떨어져서 부러운 듯 (아니면 시기하며)바라 보는 형국인데, 처음부터 그렇게 깍아 만든게 아니라 그 모습을 닯은 고목 원본에 약간의 터치만 가한 것이어서 자연스럽기가 이를데 없다. 이 솟대를 구하기 까지 얼마간 사연이 있었다. 원래 그것이 속초 교외 어느 한적한 목공예 가게 앞에 전시되었던 것인데, 내 처가 하도 탐이 나서 몇 번 찾아가 팔라고 졸랐으나 주인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전시 이라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다섯 번째 인가 여섯 번째 찾아 갔을 때 주인 마음이 움직인 듯 자신이 직접 어디 세울지 장소를 보아야 한다며 우리 집까지 찾아 와서 주위를 두루 확인하고 예상.. 2016.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