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275 영랑호의 가을 오늘은 영랑호를 산책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가운데 조용히, 그리고 아름답게 가을이 내려 앉고 있었다. 평화스런 풍경에 한껏 빠져 들었다. . 2015. 9. 30. 울산바위 내 책상 바로 옆 창문으로 멀리 울산바위의 웅자(雄姿)가 보인다. 한 귀퉁이에 불과하지만, 그 우람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은 역시 일품이다. 철따라. 날씨와 때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하는 데 구름이라도 휘감기면 신비감마저 감돈다. 2015. 8. 15. 백합의 향기 사람이 백합의 향기에 질식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백합의 향기는 대단하다. 뒤뜰이 온통 백합 향기로 가득해 어질 어질 취할 지경이다. 창문을 열어 놓았더기 그 향기가 방에도 가득하다. 그런데 향기가 너무 진해, 짙은 화장한 여인 처럼 조금 격이 떨어져 보인다. 그 모습에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를 피웠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15. 8. 4. 무화과 그늘 아래서 2년 전 뒤뜰에 심은 무화과 나무가 놀라게 빨리 커서 벌써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 대견하기 짝이 없는데, 벌써 부터 새들이 기웃거린다. 새들은 미식가라 열매가 완전히 익어야 쪼아 먹는다. 그러자니 조금 덜 익은 무화과를 우리가 한발 앞서 따 먹든지, 아니면 조금 기다렸다가 새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든지 해야 할 판이다. 어떻든 한 2년 후면 무화과 나무 그늘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2015. 8. 4. 수박과 호박 몇해 만에 수박농사가 잘 됐다. 그래서 아예 받침대까지 마련해서 귀빈처럼 모셨다. 하던 김에 호박도 함께 모셔 호박도 호강한다. 내 아내의 호박말리기가 시작됐다. 뒤집기 않는 게 비법이란다. 2015. 7. 3. 복숭아가 익어가고 앵두, 딸기가 지나가고 이제 오디, 보리수가 항창이다. 복숭아가 익어가고 불루베리도 얼마후면 충분히 영글듯 하다. 2015. 6. 16. 해당화 올 해 해당화가 유난히 고혹적이다. 이제 막 무리지어 피기 시작하는데 옆을 지나가도 그윽한 향기가 발겅음을 멈추게 한다 2015. 6. 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