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279 초 여름 바닷가 나는 이른바 셀카를 찍어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내 사진은 다 누가 찍어 보내 준 것들이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에 사는 옛 친구 한명이 포토겔러리에 풍경사진만 올리지 말고 내 얼굴도 좀 올리라고 채근을 해서 오늘 하나 올린다. 꽤나 멋쩍다. 며칠 전 속초의 지인K씨가 찍어 보내 준 사진이다.2006년 처음 속초/고성에 올 때 내 몸무게가 85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에도 미치지 못한다. 농사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1-2 Kg씩 빠졌다. 초여름이라 아직 얼굴이 그리 타지 않았지만, 8월에 들어서면 얼굴이 짙게 탄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은 첫눈에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25. 6. 19. 연산홍이 한창! 6월초면 어김없이 연산홍이 활짝 핀다. 6년전 큰불도 이겨낸 끈질긴 생명력과 비견할 수 없는 화사한 아름다움에 늘 감동을 느낀다. 2025. 6. 5. 봄꽃 가득, 현강재 주변 봄이 기지개를 펴나 했더니, 온 세상에 봄빛이 가득하다. 농사철이 시작되어 일은 바빠지지만 현강재 주변은 천국이다. 2025. 4. 8. 영동에 대설 영동에 늦눈이 크게 내렸다. 부지런한 장영철 교수가 재빨리 몇 컷 찍어 내게 보냈다. 2025. 3. 4. 빗속에 설악 케이블 카 속초/고성에 온 후 지난 19년간 설악산에는 자주 올랐으나, 막상 소공원 권금성 케이블 카는 한번도 타지 않았다. 그것은 당일치기로 서울서 온 분들이 하는 것이거니 여겼고, 실은 나도 예전 서울시절에 그렇게 한, 두번 탔던 빛바랜 기억이 있다. 단풍철 끝자락에 도망치듯 사라지는 계절이 아쉬어 부슬부슬 비가 오는 가운데 설악산을 찾았다. 그런데 문뜩 케이블 카를 타고 싶어 긴 줄 뒤에 섰다. 빗속에 케이블 카로 보는 설악의 풍정도 그럴 듯 했다. 설악은 역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도 명품이다. 2024. 11. 15. 만추의 창덕궁 서울에 간 김에 제자 정무권(연세대 명예교수) 교수와 창덕궁을 찾았다. 아마 10여년 만일게다. 단풍이 절정인 가운데 비원의 늦가을 정취는 아름답고 그윽하기 이를 데 없었다. 2024. 11. 9. 방태산 단풍구경 인제군의 방태산은 골짜기와 폭포가 좋아 철마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단풍이 절정이라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와서 북쩍였다. 그러데 올해는 그 빛이 예년만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겸해서 약간의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무척 유쾌한 시절 여행이었다. 첫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은 동행했던 사진 고수 김용환씨가 찍은 것이다. 2024. 10. 22.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