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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전에 교육부에서 내가 신세를 많이 졌던 김익로씨가 봄의 문턱에서 '바람꽃' 연작을 보내왔다. 꽃 전문 사진쟁이인 이 분은 꽃을 찾아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 고수급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많이 있다. 내가 사진을 좋아하니 이 분들이 고맙게도 거의 매일 예쁜 사진들을 수시로 내게 보낸다. 혼자 즐기기 아까워 내 겔러리에 계속 이 분들의 작품을 올리다 보니, 어제는 지인 한 분이 내게 전화를 해서 "당신은 이제 그냥 화랑 주인이요?" 라고 물었다. 2024. 3. 18.
겨울왕국 속초/고성에 올해 근년에 드물게 눈이 많이 내렸다. 이 장관을 장영철 교수가 놓치지 않고 필름에 담아 내게 보냈다. 곰돌이를 눌러 보세요!!!! 2024. 2. 27.
김수환 추기경님 인터뷰 내가 2003년 8월 27일, 중도를 표방하며 새로 출범한 인터넷 신문 창간호(아래 인터뷰/기사/카툰 참조)를 위해 김수환 추기경님께 조심스레 인터뷰를 청했더니, 어른께서 흔쾌히 수락하셨다. 당시 추기경님께서는 오래동안 바깥 세상과 멀리 하시며 장기간 신문 인터뷰를 전혀 않하셨던 시기라, "그럼 해야지요"라는 말씀에 순간 마음이 뜨겁게 북받쳤다. 인터뷰는 물흐르듯 이어졌다. 담담한 어조셨지만, 강조하실 대목에서는 힘주어 말씀하셨다. 인터뷰를 마치고, 신앙에 관해 한참 말씀을 나눴다. 돌이켜 보면 더없이 귀하고 소중한 추억이다. 이 인터뷰에는 노무현 정부 초기에 김수환 추기경님의 시국관이 고스라니 담겨있다. 아래 창간호에 내가 쓴 인터뷰 기사를 그대로 옮긴다. 김수환 추기경 창간 인터뷰 김수환 추기경은 우.. 2024. 2. 18.
2월의 현강재 깊은 청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힌백색의 현강재가 아름답다. 청정하기 이를데 없다. 잠시 서울에 온 사이 고개넘어 사는 옛제자가 현강재의 건재를 알리려 내개 보낸 사진이다. 2024. 2. 18.
중도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 독자의 품으로 한국일보 2003/8/28 중도를 표방하고 합리적 토론을 지향하는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www.upkorea.net)가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간기념식을 갖고 첫 호를 인터넷에 띄웠다.업코리아는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 여성, 시민사회, 종교, 지방 등 600여 명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해 만든 대안 언론으로, 좌우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코리아 대표 안병영(安秉永·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전 교육부 장관은 이날 창간기념식에서 "이념과 세대, 집단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론이 분열되고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정책전문성을 지닌 지식인과 온건개혁 노선의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한 업코리아는 중도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론.. 2024. 2. 16.
데드라인 요즘 나는 계간지 에 "왜 독일모델인가"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세 달에 한번 쓰는 글이니 큰 부담이 없어 시작했는데, 주제가 만만치 않아 원고 보낼 때가 다가오면 늘 마음이 바쁘고 데드라인에 쫓긴다. 그래서 을 주제로 에 글을 하나 써볼 까 구상을 하다가, 괜스레 무언가 마음에 집히는 듯 해서 혹시 유사한 주제로 내가 글을 쓴 적이 없나 하고 뒤적여 봤다. 그랬더니 왠걸 내가 10여년 전에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이 에 "데드라인과 더불어"라는 글을 이미 올린게 아닌가.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 일이 내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져, 그 글을 다시 보며 "내 기억력이 이렇게 쇠퇴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데 글 내용을 보니, 내가 새로 써도 크게 달라질 게 없을 듯 해서 여기 약간 고쳐 다시 옮긴.. 2024. 2. 2.
겨울 바다와 산 모두 장영철 교수가 보내준 아야진과 영랑호 주변의 요즘 풍경이다. 2023.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