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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265

연초록 바다 온 세상이 연초록이다. 신록의 싱그러움이 바다를 이뤘다. 색갈이 더 짙으면 무거워 보일텐데 지금이 딱 좋다. 그 속에서 화사한 꽃잔디가 자태를 뽑낸다. 2017. 4. 25.
영랑호의 봄 영랑호는 속초시 서북쪽에 있는 호수인데, 바다와 이어져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이른바 석호 (潟湖)다. 둘레가 7.8 Km로 운동 겸 산책하기에 최적이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 화랑 영랑이 친구들과 금강산에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해 금성으로 가는 길에,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 조차 잊었다고 한다. 이중환도 에서 영랑호에 대해 고 그 신비로움을 표현했다는데, 더 없이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한다. 나도 자주 가는데, 호수가에 물새들이 노는 모습이 그림같다. 한 바퀴돌고 몇 걸음 더하면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2017. 4. 16.
벚꽃엔딩 이제 전국 어디에도 봄철이면 벚꽃이 만발해서 굳이 벚꽃구경하러 옛날의 벚꽃명소를 찾을 이유가 없어졌다. 이곳 속초/고성에도 설악산 입구 목우재 근방, 영랑호 산책로, 양양 남대천가의 벚꽃이 특히 유명하다. 지난 주 초 한바뀌 돌며 벚꽃의 절정을 만끽했는데, 끝무렵인 그제부터 강풍마져 몰아쳐서 이제 바야흐로 벚꽃엔딩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무척 아름답다. 지난 주에 찍었던 몇 컷 올린다 . 2017. 4. 16.
봄 잔치 봄의 꽃잔치가 시작되었다. 목련의 화사한 아름다음은 더할 나위 없지만, 며칠 후 뚝뚝 떨어질 생각을 하면 지금부터 아쉽다. 농사일이 서서히 바빠진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먼산에는 겨울이 아직 남아있다. 2017. 4. 6.
봄이 가까이 왔다 새해가 시작됐나 했는데 벌써 2월 마지막 날이다. 속초의 K형, C형과 오랜만에 백담사를 갔는데, 결빙때문에 버스가 안다녀 포기하고, 한계령을 거쳐 방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 돌아오는 길에 속초 해변에 들렸더니 벌써 그곳에 봄이 서성이고 있었다. 2017. 3. 2.
겨울바다 설날 오후 햇볕이 좋아 바닷가로 나갔다가 내친김에 동북단에 있는 대진항까지 갔다. 갈매기 천국이었다. 2017. 1. 30.
눈 세상 아침부터 온 종일 눈이 왔다. 이번 겨울 중 가장 큰 눈이다. 2월에 한 두번 맞게 되는 폭설에 비하면 그리 큰 눈은 아니지만 좋이 40cm는 왔으니 분명 작은 눈은 아니다. 하얀 눈으로 어지러운 세상에 온갖 부정과 부패, 걱정과 시름, 가난과 질곡을 모두 덮어버리고 희망과 보람으로 가득 찬 은빛 새 세상을 만들었으면 싶다. 2017.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