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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현강재 주변 (2) 역시 앞의 두 컷은 K형 작품이다 2014. 5. 19.
5월의 현강재 주변 (1) 계절의 여왕 5월의 현강재 주변은 너무 아름답다. 누가 전화로 "요즈음 그곳이 어떻습니까"라고 물어, 내가 "꿈결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의 두 컷은 속초 사진계의 고수 K형의 작품이다. 2014. 5. 19.
의인(義人) 현봉학 박사 엘리어트(T.S. Elliot)의 시구처럼 4월은 ‘가장 잔인한(cruelest)’ 달이었다. 전 국민의 비탄 속에 수 백명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마치 그 반명제(反命題) 처럼 내 머리에 떠오른 것이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작전에서 10 만명의 생명을 구한 현봉학 박사의 의거(義擧)였다. 한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현봉학(1922-2007)은 1950년 12월 21일, 미 제10군단장 알몬드(Edward E. Almond) 사령관을 간곡히 설득하여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흥남부두에 모인 북한 주민 10만명을 거제도로 피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장본인이다. 흠남철수의 숨은 영웅 현봉학은 그 때 세브란스 의전을 마친 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주립대학.. 2014. 5. 3.
꽃잔디 정원 4월 말, 앞 마당에는 곷잔디가 한창이다. 비를 맞아 그 화려한 빛이 좀 가셨지만 아직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분홍색, 힌색, 보라색의 조화가 예술이다. 실은 옆집 꽃잔디인데, 그 집 정원이 별 경계없이 우리집 잔디 정원과 맞닿아 있어 우리가 더 즐긴다. 자연스레 계단까지 수놓고 있는 꽃잔디도 일품이다. . 2014. 5. 1.
여제(女帝) 메르켈 독일 기민당 출신의 메르켈(Angela dorothea Merkel)총리는 지난 해 역사적인 3 연임에 성공하고, 사민당과 대연정을 이루면서 새로이 온 세계로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그녀가 총 12년간 총리직을 지키면, 11년 6개월을 역임한 ‘철의 여인’ 마가릿 대처 전 영국총리를 넘어 유럽 최장수 여성총리가 된다. 메르켈의 정치적 생애는 실로 특이하다. 1954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루터교 목사 호르스트 카스너의 장녀로 태어나 몇 주가 지나 부모님과 함께 동독으로 이주한다. 아버지가 동독 부란덴부르크 주 지방의 한 개신교회의 담당목사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1990년간 베를린 과학 아카데미 물리화학 연구소에서 양자.. 2014. 4. 4.
원암리의 봄 봄이 기지개를 펴면서 온 동네가 서서히 꽃동산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농부들의 마음이 서서해 바빠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 2014. 3. 28.
산사에도 봄빛이 아직 먼 산에는 잔설이 그대로이나, 깊은 산사에도 봄은 여지 없이 찾아 오고 있다. 봄향기 가득한 순백의 바람꽃, 조잘대는 개울 물소리, 여승들의 정갈한 웃음소리가 아직 남아있는 겨울을 힘껏 밀어 내고 있다. . 201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