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275 영랑호와 백로 늦가을을 재촉하는 비속에 영랑호는 여전히 아름답다. 멀리서 백로가 바위에 그림처럼 앉아 있어, 줌 렌즈로 거리를 조절하고 다가갔다. 요행이 비상장면을 포착했으나, 아마추어 용 '똑딱이' 카메라라 흐릿하게 나왔다. 2012. 10. 29. 마지막 남은 감 반쪽 해거리때문인지 올 해는 감이 별로 열리지 않았다. 그 나마 세번 태풍으로 다 떨어졌는데, 한 놈이 오래 버티고 있어 대견하다 싶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 마저 반은 새가 먹었다. 비가 오기 시작하니, 비가 끝나면 늦가을로 접어들겠지 . 2012. 10. 27. 오색 주전골 단풍 어제 오색 주전골 단풍구경을 갔다. 절정은 하루, 이틀 지난 듯 한데 아직도 만산홍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정말 계절을 붙잡아 두고 싶다. 인파 때문에 한가로히 즐기지 못해 아쉬었다. 2012. 10. 25. 천창(天窓) 우리집 거실 지붕은 유리 천창(天窓)이다. 요즈음은 드높은 가을 하늘이 압권이다. 마지막 사진은 거실을 휘영청 밝힌 추석날 보름달이다 . 2012. 10. 1. 병들은 소나무 집 가까이에 울산바위를 등지고 서있는 명품 소나무가 최근 병이 들었다. 가까이 가서 보면 병색이 완연하다. 군(郡)에서 관리하는 나무라 이웃 분이 한번 나와 보라고 군에 전화를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2012. 9. 25. 원암리 수로 아침 산책길에 최근에 건설한 수로를 만난다. 소박한 건축물인데 그 밑을 지날 때면 엉뚱하게 작년 남프랑스 님(Nimes)에서 보고 그 크기와 정교함에 압도되었던 2000년전 로마시대의 대수로 퐁 뒤 가르(Pong de Gard)가 생각난다. 2012. 9. 25. 새벽 산책길 뒷산 솔밭길에 뱀이 자주 나와 산책길을 바꿨다. 새벽 어스름, 멀리 울산바위, 소나무숲, 그리고 벼익는 황금벌판이 차례로 펼처진다.. 2012. 9. 19.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