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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3) I. 그간 우리 동네 산지(소나무숲) 훼손 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는 친지, 제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는데 드디어 결론이 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동네 주민의 고충민원을 이유 있다고 판단하여 고성군청에 ‘토석채취 허가를 취소’하라고 ‘시정권고’를 명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 편에서 동네 주민의 ‘작은 목소리’를 우렁찬 ‘큰 소리’로 답한 것이다. 우선 권익위원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그간 많은 조언과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II. 고성군청이 지난 6월 우리 동네 울창한 명품 소나무숲을 밑동만 남겨두고 통째로 허물어뜨리는 토석채취 허가를 내자, 주민들은 고성군청에 허가취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두 번 냈다(앞선 글 ‘세상에 .. 2014. 10. 16.
황금들녘 어느새 들녘이 황금색으로 변했다. 풍성한 기운과 넉넉함이 넘친다. 엉뚱하게 이게 다른 색깔이었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14. 9. 19.
내 다른 반쪽 윤여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9. 18.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서남수 장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4. 9. 18.
흘림골-등선대 이제 가을 빛이 완연한 가운데 오랜만에 등선대에 올랐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없어 더 여유가 느껴졌다 . 2014. 9. 18.
새끼 고양이들 아기 고양이 세마리가 뒷뜰에서 딩굴며 즐겁게 노는 모습은 흡사 서귀포 시절의 이중섭 작품에 나오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을 연상시킨다. 가끔 애미 고양이가 와서 함꼐 논다. 그런데 문제는 들고양이가 스스스 먹이를 찾아 나서야 되는데, 우리에게 너무 의존한다. 그렇다고 아직 어린 놈들인데 모른척 할 수도 없고. 이러다가 우리가 며칠 서울에나 가면 어쩔려구 . 2014. 9. 18.
인촌상 수상에 즈음하여 I. 지난달 20일, 인촌기념사업회로부터 내가 제 28회 교육부문 인촌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통고를 받았다. 두 번 장관을 하면서 한국 교육의 ‘균형’을 잡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수상의 주된 이유이며, ‘신청’ 케이스가 아니라, ‘발굴’ 케이스라고 전했다. 전혀 예상도, 아니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라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면서 과분하고, 송구스럽다는 생각, 그리고 부끄럽다는 느낌이 치솟았다. 아울러 “참 세상이 고맙구나”라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 며칠 후 수상자가 정식으로 공표되자, 가까운 친구가 내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아니, 세상이 아직 자네를 기억하네. 그것도 아주 제대로 말일세. 신기하지. 두 번 장관하면서 그렇게 고생하더니 그래도 보람이 있었네”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2014.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