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포토갤러리 2020. 9. 28. 13:00 |

화진포는 같은 고성군이지만 우리집과는 꽤 거리가 있다. 그래도 워낙 풍치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나는 그곳의  한가한 분위기가 좋아서 일년에 두어번 꼭 찾는다. 거기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독특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의 호수('산호') 가 있고,  해수욕장도 무척 아름답다.  그 밖에 해양박물관, 생태박물관,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그리고 흔히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는 화진포의 성 등 볼거리도 제법 된다. 동북단의 통일전망대도 그리 멀지 않다. 

지난번 태풍이 몰고 온 쓰레기로 평소 깨끗하기 그지 없던 해변가가 많이 더럽혀졌다.  

 잔잔한 호수가 명경(鏡)같다.  마음 속까지 비춰낼 듯- 별세계에 온 느낌이다.

 지난 태풍에 호수 조망대도 일부 부서져 있었다.

물새 한마리가 호숫가를 거니는데, 자세히 보니 다리를 다쳤는지 절룩이고 있었다. 안타깝게 바라보는데, 다행히 한참 서성이더니 기운차게 날라갔다. 

 되돌아 오는 길에 거진 가까이 파도가 제법 힘차게 일고 있었다. 여성적인 호수에 비해,  바다는 분명 남성적인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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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강재 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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