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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5월, 세상이 청초하기 이를데 없다

2018. 5. 5. by 현강

 난(蘭) 이 피는 5월이 다가오면 마음이 설렌다. 곧 난이 그 청초한 모습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5월 초하루,  어제까지만 해도 망울만 맻혔던 난 몇이 기다렸다는 듯이 수줍게 얼굴을 내 밀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자 뒤뜰에는 난이 만발하다. 우리 집 5월은 바야흐로 의 계절이다.

 자연의 색조도 5월 초, 이맘 때가 가장 아름답다. 연두색이 점차 농밀해 지지만 아직 짙은 초록에는 이르지 않아 무겁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기에 보기가 다. 맑은 날이면 푸른 하늘과 어우러 싱그럽고 청초한 빛을 더 한다.  나는 아름다움 중에 <청초(淸楚)>한 아룸다움이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5월 초는 <화려하지는 않으나,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지닌> 바로 그 청초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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