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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마지막 눈(?)

2018. 3. 9. by 현강

예년 같으면 한, 두 차례 폭설로 며칠씩 갇혀 마치 동안거(冬安居)라도 하듯 별세상을 체험했을 터인데, 작년과 올해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어제 밤새 눈이 조금 내렸지만, 영상 기온에 오면서 그냥 녹는다. 큰 눈없이 겨울을 보내려니 아쉽고 서운하다. 이미 경칩을 지났으니, 이게 마지막 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카메라들 들고 나갔다. 작은 눈이지만 역시 눈덮인 세상은 너무 순수하고 아름답다.  새벽 찬 바람이 의식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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