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덕수궁 앞에서 친구와 만날 약속을 하고 택시를 타고 가다가 차창 밖을 보니 세종문화회관에서 <라이프 사진전 LIFE Picture Collection>이 열리고 있었다. 나는 급히 택시를 멈추고 전시장으로 뛰어 들어 갔다. 약속시간이 6시인데, 남은 시간은 단 20분, 15분 동안 주마간산 식으로 20세기 최고의 사진 기록 <라이프>를 일별하면서, 스스로의 무모함을 자책했다. 그러나 초고속 역사기행을 하는 동안, 가슴과 눈, 모두가 즐거웠다. 대부분이 낮 익은 사진들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감흥을 자아낸다. 가장 내 눈을 오래 사로잡은 것은 물레 앞에 앉아 책 읽는 간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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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강재 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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