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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사/카툰

중도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 독자의 품으로

2024. 2. 16. by 현강

                한국일보  2003/8/28

 

중도를 표방하고 합리적 토론을 지향하는 인터넷 신문 업코리아(www.upkorea.net)가 2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간기념식을 갖고 첫 호를 인터넷에 띄웠다.업코리아는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 여성, 시민사회, 종교, 지방 등 600여 명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해 만든 대안 언론으로, 좌우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코리아 대표 안병영(安秉永·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전 교육부 장관은 이날 창간기념식에서 "이념과 세대, 집단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론이 분열되고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정책전문성을 지닌 지식인과 온건개혁 노선의 시민운동가들이 참여한 업코리아는 중도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정론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도 업코리아와의 창간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는 이념적 양극화와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으로 온통 핵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대한 업코리아의 자정(自淨)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이트를 공식 개통한 업코리아는 창간특집기획으로 '대통령의 성공조건'을 집필했던 동아시아연구원이 3회에 걸쳐 '노무현 정권의 3대 모순'이라는 제목으로 국정 방향을 다루는 시리즈를 시작했다.

업코리아에는 안병영 대표를 비롯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박세일(朴世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서경석(徐京錫)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강원일(姜原一) 변호사, 박은정(朴恩正)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이삼열(李三悅) 숭실대 철학과 교수, 임현진(林玄鎭)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7인이 이사 격인 운영위원을 맡았다.

발의자 109명으로 출발한 업코리아는 현재 창간 발기인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 각계 주요 발기인으로는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김태길(金泰吉) 서울대 명예교수, 이세중(李世中) 변호사, 원경선(元敬善) 풀무원농장 원장, 손봉호(孫鳳鎬) 한성대 이사장, 소설가 박완서(朴婉緖)씨, 김병익(金炳翼)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정현종(鄭玄宗) 시인, 이인호(李仁浩)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 이사,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용(姜元龍) 목사, 손봉숙(孫鳳淑)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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