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부총리는 어떤 인물?

(한국대학신문 2003/12/23)

 

안병영 신임 교육부 총리는 지난 95~97년까지 2년 동안 교육부 장관을 맡았던 인물. 그의 인선은 교육부 내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설이 대학가에도 파다하다. 안병영 새 교육부총리와 연세대 정외과 동기동창생인 이우영 서강대 대외부총장은 "성품이 올곧고 추진력이 좋은 친구"라며 "안 부총리가 교육부 장관 재임시절에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안 장관 말이라면 믿을만 하다'는 얘기까지 있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안 신임 교육부총리가 얼마전까지 입각 제의를 고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인들 사이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부총장에 따르면 안 신임 부총리는 어제(22일) 밤 '연세대 정외과 동창회'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예정과는 달리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설득이 밤 늦게까지 계속됐던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안 신임 부총리는 연세대에서도 지난 88년 교무처장을 맡아 일을 처리, 대과없이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업무스타일로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때문에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새 교육부총리 인선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엇갈렸다. 한 대학 관계자는 "최근 들어 노 대통령 등 괜찮은 인물들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한계를 드러내는 '피터의 법칙'이 적용되는 안타까움을 느껴왔는데, 새 부총리와 함께 교육 정상화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한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인물을 세우면 뭐하겠나, 이번에는 또 얼마나 가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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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강재 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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