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연말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에 나갔다, 한 10년만인 것 같다. 더러는 모르는 얼굴도 있었지만 70대 중반의 할아버지들 모습 속에서도 어릴 때 모습이 숨겨져 있는 게 신기했다. 그 잔영(殘影)속에서 10대의 기억이 샘솟았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제 설치는 친구도 으스대는 친구도 없었다. 모두 잔잔한 미소를 나누며 이미 ‘겨울 골짜기’를 헤매는 서로의 황혼 모습을 확인했다. “아!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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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강재 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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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창수 2014.12.09 2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통점:눈이 좀 침침해졌다.
    차이점:그러나 이 만큼은 내가 최고라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