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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묘 2022. 11. 7.
<연세춘추> 인터뷰 나는 4.19 직후에는 학생기자로, 유신말기에는 주간으로 연세춘추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1900호 특집 인터뷰 2022. 11. 1.
기사 몇 건 최근 언론에 나에 관한 기사가 몇 건 올랐다. 아래에 담는다. 2022. 11. 1.
왜 독일모델인가 이글은 178호에 실린 내 글이다. 2022. 10. 3.
국민배우 안성기 국민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가슴이 무척 아프다. 아랫글은 내가 11년 전(2011.2.21)에 에 올렸던 글이다. 그의 쾌유를 빌며 같은 이름의 글을 다시 올린다. I 나는 요즈음 평소에 존경했던 경륜 있는 배우가 암이나 실버보험, 상조나 장례보험 광고에 나와 과장스러운 내용의 멘트를 하거나 여기저기 겹치기로 나오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불편하다. TV 채널을 돌리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가 나올 때는 은근이 부아가 나서 아예 TV 를 꺼 버릴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안성기가 생각난다. II 국민배우 안성기를 처음 만난 것은 1959년 내가 대학 1학년 때이다. 그때 안성기는 장난기가 얼굴에 가득한 초등학교 1, 2학년짜리 어린아이였다. 하지.. 2022. 9. 17.
반세기만에 제자 상봉 I. 석 달 쯤 전 일이다. 스승의 날 전후 였던 것 같다. 핸드폰이 울려 받았더니, 낯선 목소리로 누가 “선생님, 저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70 학번 제자 B 입니다. 대학 다닐 때 농구를 했는데 혹시 기억나시나요?”라고 물었다. 나는 겸연쩍은 목소리로 “미안하네요. 기억이 잘 안 나네요.”라고 답했다. 큰맘 먹고 전화를 했을 터인데, 실상 그렇게 대답하자니 미안하기 짝이 없는 심경이었다. 그는 말을 이었다. “그러시겠지요. 워낙 오래됐으니까요. 저는 그간 미국에 이민을 가서 수십 년 그곳에 살다 최근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저를 따듯하게 보살펴 주셨던 일이 자주 생각이 나서 귀국한 김에 꼭 한번 뵙고 싶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시간을 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2022. 8. 8.
'독일의 양심' 헬무트 슈미트 (Helmut Schmidt) I. 1982년 서독의 제5대 총리 헬무트 슈미트가 총리직에서 물러날 때, 누구도 그가 “최후의 위대한 독일인”으로 추앙될 것을 예감하지 않았다. 슈미트는 총리로서 뛰어난 위기관리자였으나, 그의 전임자인 브란트의 ‘동방정책’이나 그 후임자인 콜의 ‘독일통일’과 같은 괄목할 만안 역사적 업적을 내세울 것이 없었고, 그 특유의 아집과 오만, 그리고 냉정함이 적지 않은 사람의 눈에 거슬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세월과 더불어 서독의 정치, 경제, 종교,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서 수많은 ‘한때’의 명사들이 하나, 둘, 그 빛을 잃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나, 오직 한 사람, 슈미트는 날이 갈수록 높게 재평가되어 이제 ‘최고의 총리’, ‘독일인 최상의 도덕적 권위’, ‘최고의 현인’, ‘독일의 양심’.. 202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