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록1 종강록(終講錄) 2006.12 이미 학기도 저물고 내 경우 종강도 했다. 이번 학기가 정년을 앞둔 마지막 학기이니 대학강단 에서의 내 역할은 사실상 끝난 것이다. 처음 시간강사로 대학 강단에 선지 42년, 전임교수 생활 35년의 긴 여정이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얼마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그 보다는 홀가분한 마음이 앞선다. 이제 정말 자유로운 영혼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을 갖게 되었다는 생각에 교수 초년병일 때처럼 가슴이 부푼다. 이 지면을 통해 행정학과 학생들에게 마지막 강의삼아 학창생활을 하는데 유의해야 할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그래서 제목도 종강록이라 정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데 다섯 가지로 줄였다. 첫 번째 부탁은 는 것이다. 말하자면 살라는 얘기다. 큰 맘 먹고 처음 시작했을 때의 꿈,.. 2010.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