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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265

신안 앞바다 증도 목포대학교에 특강을 갔다가 신안 앞바다의 증도를 찾았다. 육지와 연육교로 이어진 섬이네, 2007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갯벌과 소금밭, 염색식물 함초 등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 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중국 송.원대 도자기 유물이 발견되어 이목이 집중되었던 신안 앞바다 해저유물의 인양지도 바로 이곳이다. 2015. 10. 23.
화엄사 구층암 오랜 만에 구례 화엄사 구층암을 다녀왔다. 20여 년 전부터 몇 년에 한 번씩 산사의 가을 정취를 찾아 즐겨 가는 곳이다. 법당 앞 연륜을 알 수 없는 늙은 모과나무에 싱싱한 빛깔의 열매가 가득 열려 이채로웠다. 고즈넉한 암자에 밤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큰절의 새벽 예불에 참례하려했는데 깜빡 새벽잠에 빠졌다. 이른 아침 노고단 가는 길목을 따라 연기암까지 산책을 하며 지리산의 크고 그윽한 품속에 안겼다. . 2015. 10. 21.
가을의 농원 300평 소규모 농터지만, 그냥 현강농원이라고 부른다. 과수와 채소농사인데, 9월 말이 되니, 많은 것을 거두어 농원은 깨끗하게 정돈되었다. 제초제 쓰지 않고, 비닐포장도 하지 않으니 여름 내내 '잡초와의 전쟁'이 무척 치열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추 수확을 하게 됐는데 대추크기가 어린아이 주먹만하다. 2015. 9. 30.
신흥사 설악산에 오르면, 갈 때, 아니면 올 때 꼭 버릇처럼 신흥사를 들린다. 이상하게 그냥 스치게 되지 않는다. 가끔 동남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데, 오늘은 절마당이 한가해서 좋았다. 2015. 9. 30.
영랑호의 가을 오늘은 영랑호를 산책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가운데 조용히, 그리고 아름답게 가을이 내려 앉고 있었다. 평화스런 풍경에 한껏 빠져 들었다. . 2015. 9. 30.
울산바위 내 책상 바로 옆 창문으로 멀리 울산바위의 웅자(雄姿)가 보인다. 한 귀퉁이에 불과하지만, 그 우람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은 역시 일품이다. 철따라. 날씨와 때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하는 데 구름이라도 휘감기면 신비감마저 감돈다. 2015. 8. 15.
백합의 향기 사람이 백합의 향기에 질식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백합의 향기는 대단하다. 뒤뜰이 온통 백합 향기로 가득해 어질 어질 취할 지경이다. 창문을 열어 놓았더기 그 향기가 방에도 가득하다. 그런데 향기가 너무 진해, 짙은 화장한 여인 처럼 조금 격이 떨어져 보인다. 그 모습에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를 피웠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201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