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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간다 예년만큼 감이 많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가지에 드문드문 매달린 감들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뽑내며 서서히 익어간다. 드높은 가을하늘과 썩 잘 어울린다. 그들 마저 없으면 가을이 훨씬 더 쓸쓸했을 듯 싶다. -마지막 는 K형이 고급 카메라로 찍은 것을 내가 차용했다-. 2013. 10. 20.
EBS 수능과 관련하여 기억해야 될 이야기들 이 글은 2013년 10월 15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주최한 의 기조강연 내용입니다. 1. 지난 16년을 뒤돌아보며 저는 1995년 12월부터 1997년 8월까지, 그리고 2003년 1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두 번에 걸쳐 약 2년 8개월 동안 교육부의 수장으로 봉직했습니다. 장관을 지내면서 저는 늘 이 자리는 '멍에이자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관으로 국정에 깊숙이 참여한다는 일은 막중한 책임과 각고의 노력, 그리고 그에 따른 엄청난 격무를 수반해야 하므로 무척이나 힘겹고 고달픈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 멍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장관직 수행은 국정에 참여하여 국리민복을 위해 온 몸을 바쳐 헌신할 수 있는 값지고 보람된 기회이므로 더 없는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13. 10. 16.
좋은 글을 쓰려면 I 얼마 전 제자 한 사람이 내게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까?”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나는 “그거야, 글 쓰는 사람 모두의 고민이지, 내가 누군가에게 묻고 싶은 것을 지금 자네가 내게 묻고 있네” 라며 대답을 피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그래도 선생님은 이 문제로 저보다 오래 고민하셨을 터이니, 경험담이라도 얘기해 주세요”라며 때를 썼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II. 첫째 절실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 내 경험으로는 정말 쓰고 싶을 때 좋은 글이 나온다. 별로 내키지 않는데 청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글을 쓰거나,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경우, 좀처럼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꼭 쓰고 싶은 주제를 만나면, 가슴이 뛰고 온 몸에 전율은 느낀다. 그러면서 자신을 던지고 싶어진.. 2013. 9. 29.
호박농사도 대풍 호박농사도 대풍이다.이제 끝물이라 보기는 시들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발에 채이는 것이 호박넝쿨이다. 모습도 가지 각색인데,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2013. 9. 19.
꽈리농사 올해 처음 농사터 주변 이곳 저곳에 꽈리를 심었는데 제법 풍작이었다. 보기도 좋았고, 추억거리로도 일품이었다. 약재로도 좋다해서 효소도 두병 담궜다. 다년생이니 앞으로 한 여름-초 가을의 명물이 될 듯 하다. 2013. 9. 19.
꽈리농사 올해 처음 농사터 주변 이곳 저곳에 꽈리를 심었는데 대풍이었다. 보기도 좋고 추억거리로도 그만이었다 . 다년생이라 앞으로 한 여름과 초가을의 명물이 될 듯 하다. 2013. 9. 19.
연꽃 호젓한 산사에 연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맑고 그윽하다. 지켜 보노라면 한 여름의 더위도 가신다 . 201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