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TEGORY598

왜가리의 비행 내 고교동창인 정량 형은 원래 문예(文藝)에 재능이 남다른 친구인데, 뒤늦게 익힌 사진재주가 아마추어 경지를 뛰어넘은지 오래다.. 왜가리가 비상해서 한껏 날다가 다시 물가로 내려 앉는 과정을 아름답게 추적했다. 비상하는 첫 장면이 압권이다. 혼자보기 아까운 그의 작품들을 자주 선보일 생각이다. 2023. 4. 30.
오늘 아침 <영랑호> 이른 아침 장영철 교수가 라는 제목으로 갓 구은 아침 빵과 같은 따끈 따끈한 선물을 전달했다. 공유하는 기쁨 속에 청신한 아침 공기를 함께 마신다. 멀리 울산바위가 신비롭다. 2023. 4. 26.
꼬마새 걸작선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오랜 친구 이경문(전 문체부차관)형이 가끔 작품들을 보낸다. 아래 꼬마새들은 모두 걸작들이라 정말 혼자 보기 아깝다. 차례로 물총새, 오목눈이, 그리고 동박새다. 2023. 4. 21.
5.31 교육개혁: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최근에 발간된 에 실린 내 글이다. 2023. 4. 20.
설악의 봄꽃들 속초에 사시는 김용환 형이 설악 등산길에서 찍은 봄꽃 사진 몇장을 보내 주셨다. 모진 바람과 짓궂은 날씨에도 설악의 봄향기가 스며든다. 2023. 4. 20.
황혼녘 아야진 해변가 영랑호 부근에 사는 장영철 교수(경희대 명예교수)가 보내 주신 황혼녘 아야진 해변가 사진 몇장을 혼자 보기 아까워 허락받고 올린다. 앞으로 가끔 몇몇 지인들(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내게 보낸 사진들을 올릴 생각이다. 2023. 4. 18.
만남과 헤어짐 I. 지난 2월 24일, 내가 예전에 다녔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입학 60주년을 맞아 5회 동기모임이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 1963년 봄에 50명이 입학해서 그동안 바삐 살다가, 10년 전에 입학 반세기, 50주년이라고 처음 한번 만나고, 훌쩍 10년을 넘겨 이번에 다시 만났다. 지난 번에 20명이 나왔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그 절반인 10명이 나왔다. 그동안 여러 친구들이 세상을 등졌고, 현재 병석에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친구들도 여러 명이라고 했다. 대학원 입학 60주년 만남은 아마도 별로 유례가 없을 듯 한데, 어떻든 그 일이 성사되었다. 열 명의 노옹(老翁)들은 오랜 풍파에 지친 주름진 얼굴들을 마주보며 서로 반기며 손을 마주 잡았다. II. 만나기 며칠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분명 졸업 후 .. 2023. 4. 9.